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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ociety for Sandplay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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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KSST) 뉴스레터 8호(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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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3-08-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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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제모래놀이치료학회(ISST) 학술대회
'When East Meets West: Past, Present &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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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제모래놀이치료학회(International Society Sandplay Therapy: ISST)의 26회 학술대회가 3월 16일부터 30일, 5일동안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펜데믹으로 인하여 5년만에 개최되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팬데믹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전세계의 많은 학회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에서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학회원들에게 동시통역을 제공하여 원활한 소통과 학술적 이해를 지원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으며 일부 회원들은 이스라엘에 직접 발표자 및 참가자로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소명 회원님이 'Sandplay journey of a man in his 20's: moving away from isolation to the outer world by overcoming negative mother complex', 이여름, 장미경, 이세화, 권미라, 김소명 회원님이 'Brain Synchrony between Therapist and Client in fNIRS during Sandplay Therapy'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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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온라인 학술·상징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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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도 다양한 주제로 온라인 학술·상징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부터 '상징과 모래놀이치료 시리즈'가 진행되어 '성학대 피해자들의 모래놀이치료 공통상징', '모래놀이치료에서 식물과 동물의 상징성'을 통해 모래놀이치료에서 상징에 대한 이해를 보다 더 깊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대나 외상, 빈곤아동과 같이 외상이 있는 내담자들을 위한 모래놀이치료에 대해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서 하반기에도 8월 25일 금요일 '상징과 모래놀이치료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또한 '감각을 활용한 놀이치료 개입기법' 등 놀이치료와 관련해도 세미나가 개최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학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KCI 등재지 '상징과 모래놀이치료' 14권 1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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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학회지는 국문과 영문 동시 발행됩니다.
* 이미지 클릭시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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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청소년들(학교폭력 가해자 또는 경찰서 우범 청소년) 보살핌 보다는 부정적 또는 혐오의 시선에 익숙하여 상담자를 거부하거나 공격하여 심리치료를 시작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마음 틈새에 스며들어 그들의 좌절된 욕구를 탐색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을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작업을 하며 이들을 압도하고 있는 내면의 조정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던 모래놀이치료를 알게 되었고, 청소년들의 비행에 대해 무의식적 심혼은 그렇게 하고자 하는 그러나 억제할 없는 충동을 가지고 있으며, 외적 인격에 대한 내적 인격의 동일시로 자기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드러낸 행동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헛수고한 오성(悟性) 찾으려는 비밀을 손이 밝혀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중 인상 깊은 내담자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로 1년 넘게 여러 번 만나다가 모래놀이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눈빛은 야성적이고 언행은 거칠었으며 모래상자 앞에 마주하기까지는 끈질긴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첫회기에서 내담자는 모래상자에 앉아 손끝으로 살짝 만지거나 손 모양을 조심스레 찍었습니다. 그러나 손끝의 진동이 느껴졌고 눈동자는 흔들렸으며 마주치는 시선은 마치 본능을 누르는 동물의 눈빛이었습니다. 두 번째 회기는 총알이 없는 긴 장총을 가지고 다른 피규어들을 마구 쏘는 대립된 모래장면을 구성하고 그 가운데에 총을 놓으면서 상담자를 쳐다보는데 그 눈빛이 촉촉하다고 여기는 순간 나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고 그와 동시에 내담자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주 신비한 마음 울림을 경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후 회기에서 내담자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아주 나쁜 여자라며 언급했고, 견뎌내던 아버지의 폭행을 스스로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 또한 거친 언행과 행동은 남았지만 더 이상 신체적인 폭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 두 번의 모래상자였지만 진정한 자기경험을 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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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비행청소년 내담자의 두번째 모래장면(왼쪽은 재연한 장면임)

비행청소년들은 가해자이든 피해자이든 깊은 상처의 바탕은 매우 유사합니다. 자기의 특성을 억압하고 유아적 욕구에 의식적, 전면적으로 휘둘리는 개인적 억압을 드러내면서 자아이탈자의 특성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제한된 언어로 표현하는 이미지만을 치료한다면 인격의 대극으로의 분해를 없고, 유사한 비행적 언행을 반복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래놀이치료는 아주 자연스럽고 심오하게 이들이 표현하고 싶은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드러내도록 합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치료사의 민감한 지성과 안전한 용기로서의 긍정적 원형적 안아줌이 필요하고, 상처 받은 심혼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치료사를 느낄 비로서 자신의 생동적인 (, bilder) 보여주는 경험을 여러번 하였습니다. 드러난 비행보다는 그것을 조정하는 무의식의 보살핌이 요구되는 청소년들과의 만남으로 모래놀이치료의 신비를 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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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에도 정기교육이 개최되오니 학회원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아래 일정은 자격취득을 위한 이론시간 및 보수교육으로도 인정됩니다. 자세한 일정 및 안내는 각 교육의 공지사항을 참고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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